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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테슬라 모델3와 NOA(오토파일럿 내비게이션) 2021년 1월 2일 2020년의 마지막 주에 테슬라 모델 3을 시승해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사실 테슬라 구매를 고려하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전기차를 사게 된다면 테슬라를 사고 싶었고 이미 모델 S는 시승을 해봤던 터였다. 그렇지만 가족이 늘어났고 결정적으로는 주차장에 전기차를 위한 공간이 제공되지 않았다. 그러던 중에 최근의 모델 3을 타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고, 지금 포트폴리오에 조정이 필요할지를 계속 고민하다가 오토파일럿을 경험해보고 결정하자는 마음에 즐거운 마음으로 하루 정도 타볼 수 있었다. 먼저 모델 3의 간략한 소감은 다음과 같다. 생각보다 풍절음과 외부 소음이 많이 들어온다. 선루프로 생각보다 햇빛이 잘 차단된다. 열차단이 잘 안된다면 선루프 커버가 없어서 여름에는 더울 수도 있겠..
#60 오토매틱 시계, 롤렉스, 그리고 서브마리너 2020년 12월 31일 어느 분야에나 클래식이라고 부를 수 있고, 흐르는 시간 속에서 변하지 않는 가치를 갖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그중에 단연코 들어가 있을 것이라고 의심되지 않는 브랜드가 있다면, 그것은 아마도 롤렉스가 아닐까. 그만큼 롤렉스라는 이름은 알면 알수록 단순한 시계 브랜드가 아닌 럭셔리 브랜드로서 시계를 귀금속과 같이 사람들에게 갖고 싶다는 마음이 들게 만들면서도 공산품을 만드는 몇 안 되는 회사 중의 하나이다. 이 이야기를 풀어보자면 어디서 풀어야 할지 살짝 고민이 될 정도로 간단하지가 않다. 단순히 시계를 만든 회사? 이미지 메이킹을 잘하는 회사? 금속을 잘 다루는 회사? 자칫 잘못하다가는 너무 좁은 틀에서 이야기가 갇혀버릴까 봐 걱정이 될 정도로 말이다. 이 회사를 ..
#59 텔레그램의 미래, 과연 어떤 길을 걸을 것인가? 2020년 12월 24일 텔레그램은 지금까지 사용하는 가장 애정 하는 메신저이며, 와츠앱이 페이스북에 팔리면서 와츠앱은 이제는 사용하지 않고 있기에 주력으로 사용하는 메신저다. 앞서 몇 번의 포스트에서 텔레그램의 장점을 서술한 바 있기에 다시 언급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5 텔레그램과 톤(TON), 그램(gram) 2020년 1월 7일. 나는 주 메신저로 텔레그램을 쓴다. 텔레그램은 와츠앱에서 정착하게 된 거의 100% 만족도를 주는 앱이다. 지금에 이르러서야 멀티 디바이스도 안되고 용량도 커지고 광고도 붙고 executor.tistory.com 어젯밤에 텔레그램을 만든 창업자 중 한 명인 파벨 듀로브가 자신의 채널에서 텔레그램의 미래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Telegram 역사의 대부분 동..
#58 4세대 카니발 노블레스 가솔린 9인승 2000km 주행기 2020년 12월 24일 이번에 출시된 4세대 카니발은 올해 셋째가 태어났기에 내게 매우 중요한 자동차였다.현재 타고 있는 차량에는 카시트를 어찌 설치해서 타고 다닐 수는 있었지만, 공간이 적다 보니 첫째와 둘째 간의 다툼이 발생하고 아무래도 주행을 할 때 쾌적함이 부족했기 때문이다.따라서 이번 해에 출시되는 4세대 카니발에 거는 기대가 남달랐다고 할 수 있겠다.차를 많이 운전하거나 구입해보지 않은 상태에서 사실 차를 운전하는 재미로 따지자면 큰 차보다는 아무래도 작은 차가 더 좋겠지만 가장으로서 가족들을 데리고 움직여야 하는 입장에서는 이제는 미니밴의 존재만이 답이라고 할 수 있었고, 차량 구입에 있어서 다자녀 혜택도 받을 수 있고, 6인 이상이 탑승할 경우 이용할 수 있는 버스 전용 차선의 특권도 존..
2020년 한 해 미국 주식 결산 2020년 12월 30일 아직도 2020년의 첫날이 생생하게 떠오른다. 무심코 유튜브를 들락날락하며 미국 주식을 시작하겠다고, 그리고 블로그를 하겠다 마음을 먹었던 그 순간이 말이다. 본래 나는 그런 식으로 일을 시작하지도 않거니와 대부분 마음을 먹어도 잘 실천하지 못하기 때문에 더 신기할 따름이다. 벌써 그 이후로 1년이 지났다. 셋째가 태어났고, 코로나가 발생했고, 카니발을 구입했다. 그리고 이 무미건조한 블로그와 화려할 뻔했던 미국 주식의 성적표가 남았다. 최종 성적표는 이 정도 수준. 아쉬운 부분은 코로나 전파로 인해 시장이 크게 내려갔다가 꽤나 빨리 복구되었는데, 이때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한 것이다. 올 한 해 포트폴리오는 몇 번의 수정을 거쳐 이렇게 마무리했다. 테슬라에 처음부터 과감하게 넣지..
#57 카카오게임즈 청약 결과 2020년 9월 11일 벌써 가을이 다가왔다. 살짝 덥기도 하면서도 바람은 꽤나 선선하고 그늘에 있으면 그렇게 좋을수가 없다. 시간은 이렇게 빠르게 간다. 가는지도 모르는 이 시간이 결국 우리의 삶을 결정하게 된다. 매 순간 순간을 행복하게 살지 않으면 어찌 행복한 삶을 살게 될까. 카카오게임즈 청약 마지막 날 후배에게 연락이 왔다. 평소 결혼한 뒤에 아내와 투닥거리는 이야기를 들려줄 때마다 간간히 꼰대 역할을 해주고 있었는데 한번 넣어보자고 연락이 온 것이다. 일단 수중에 있는 돈을 다 끌어모으자 1800만원 정도가 가능했다. 청약 결과 이후 바로 환불되는 돈이니까 크게 망설임은 없었지만, 레버리지를 일으켜야 하나 싶어서 잠깐 고민해보기도 했는데 나는 태생이 간이 작기에 금새 고민을 그만두었다. 미국 ..
2020년 8월 결산 2020년 8월 31일무던히도 덥고 습한 여름이 끝나간다.다행히 태풍이 그나마 큰 피해 없이 지나가긴 했는데, 나머지 태풍도 그렇게 스리슬쩍 약해지기를 기대해본다.셋째는 아토피가 있어서 지금 꽤나 고생하고 있는데, 그렇기에 실내 온도 유지가 매우 중요하다.이제 슬슬 스스로 긁기 시작해서 걱정이 더 많이 되지만, 잘 이겨내도록 병원을 좀 더 열심히 다녀야 할 것 같다. 8월이라고 한다면, 2020년 새해 미국 주식을 시작하기로 마음먹고 벌써 3분의 2가 지난 시점이다.이제 남은 4개월은 과연 어떻게 될까.처음 4개월이 지나갈 때만 하더라도 더 매수를 하거나 매도를 할 계획은 없었지만, 시장은 역시나 매우 역동적으로 변화했고, 나의 판단도 꽤나 잘못된 것들이 많아서 계속해서 수정해 나아가야 하는 경우가 많았..
#56 2020년 4세대 카니발 출시 2020년 8월 30일 아이가 셋이 되면서 차량에 대한 고민이 확실히 커졌는데 단순히 5인승 차량에 대한 고민이라기보다는 얼마나 더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지가 고민의 포인트가 되었다. 차량은 단순히 이동을 위한 것에서 벗어나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를테면 요즘 유행하는 차박이나 캠핑을 위한 요구사항은 차를 구입하는데 중요한 조건이 되었고, 전기차의 경우에는 에어컨이나 히터를 틀어놓고 잘 수 있다는 장점들이 중요하게 인식되고 있다. 내가 타고 있는 현재 차량은 티구안인데, 이 티구안이 기본적으로 5인승이지만 카시트를 설치할 공간이 잘 나오지 않아 이번에 출시되는 카니발에 많은 관심이 있었다. 사실 아직까지도 나는 티구안에 아동 3명을 뒷자리에 태울 충분한 공간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카시트가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