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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ket

position #4

2020년 3월 22일
주식 시장이 힘들긴 힘든가보다.
주변에 주식하는지 몰랐던 사람들의 탄식 소리를 듣고 있다.
셋째가 언제 나와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에서 회사 일도 바빠지고 있다.
지금과 같은 주식 시장에서 내가 해야할 일은 없지만, 회사에서는 정말 중요한 시기를 걷고 있으니 차라리 잘 됐다 싶다.
팀장님과 이야기할 기회가 많았는데, 팀장님 급에서도 미국 주식을 꽤나 많이들 하는 모양이다.
나 같은 사람도 유튜브 보고 시작하는 시대다보니 뭐 당연한 일일테지만 꽤나 손실이 크다보니 고생을 많이 하시는 듯.

셋째 출산이 다가옴에 따라 마음이 부산하기도 하고, 그에 따라 회사에서 마무리 지어야 하는 일이 있다보니 살짝 초조하다.
정리하는 차원에서 포지션을 다시 잡아본다.

1. 어니스트펀드에는 재투자를 하지 않고 있다.
동일 카테고리에 투자 한도가 있어서 더이상 투자가 안되기도 했지만, 실물 경제가 얼어붙어서 혹시라도 도산하는 기업들이 생겨 투자금 반환에 문제가 생길까 하는 우려 때문이다.
그리고 언제든지 미국 주식 시장에 들어갈 현금이 필요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2. 맥쿼리인프라의 경우 더이상은 추가 매수를 하지 않고 있다.
1만원대가 깨졌던데 아주 매력적인 구간이기는 하지만, 외인들의 매도세가 줄지 않고 있다.
외인들의 매수 매도가 중요한 이유는 우리나라의 경제가 수출에 기반하기 때문이고, 외인들이 주식 투자의 한 축을 담당하기 때문이다.

3. 미국 주식도 마찬가지로 추가 매수를 하지 않고 있다.
전체적으로 꽤 많이 하락했는데, 내가 가진 역량 안에서는 이런 변동성 구간에서 헤지할 수 있는 방안이 없다.
선물이나 etf, etn 같은 종목들에 대한 이해도 부족하고 시간도 없으니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이 없는 것이다.
대신 내가 가진 헤지 전략은 여유 돈을 이용하는 것이다.
시간을 내 편으로 만드는 방법인 셈이다.

imf와 금융 위기를 겪어왔다.
지금은 가장으로서 내 가정을 지켜야 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돈을 버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삶을 유지시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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