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 22일.
올해 구정 연휴는 좀 짧기 때문에 내일 휴가를 냈다.
지난 주말에 처와 아이들을 처가에 내려보낸 후에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게 됐지만, 이틀은 저녁 약속, 그리고 하루는 넷플릭스, 왓챠를 보고 나니, 딱히 마음먹었던 독서와 정리의 시간은 사라져 버렸다.
둘째가 열이 난다고 해서 독감이 걱정된다.
올해 미국 주식을 시작했다.
이 블로그도 미국 주식을 시작하면서 기록을 위한 용도로 시작했다.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이왕이면 애드센스도 붙여보자 하고 시도해봤지만, 수익을 위한 용도가 아니기 때문에 일단은 여러모로 생각을 정리하고 기록하는데 집중하려고 한다.
하지만 왠지 애드센스의 0.0$은 괜히 스트레스다.
국내 주식은 맥쿼리인프라 하나뿐인데, 최근에 에이디테크놀로지를 샀다가 맥쿼리인프라를 늘리기 위해 정리했는데, 현재는 2배가 넘게 올랐다.
정말 너무나 뼈아픈 일이 아닐 수 없다.
애초에 에이디테크놀로지를 산건 RISC-V에 대해 알게 되면서 국내 업체인 파두가 잘될 거라고 예상했기 때문인데, 결과적으로는 너무 일찍 들어갔다가 너무 빨리 정리한 셈이 되었다.
1천만 원을 투자했었던 종목인데, 그대로 갔거나 추매 했더라면 지금은 2배 이상이 되었을 테니 말이다.
물론 맥쿼리인프라로 집중한 것은 나름대로의 계산이 있었기 때문이다.
기존에 샀었던 리츠 관련 주식들도 꽤 높은 수익이 났지만, 같은 성격의 종목에 분산 투자하는 건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 수익이 나기전에 정리했다.
어차피 맥쿼리인프라도 약 20% 수익이 나고 있고, 6% 가까운 배당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보수적으로 운용하면서 미국 주식을 두드려볼 심산이었달까.
현재의 주가는 상승하다가 주춤하고 있는 상황인데, 지금 주가와 비교해봐도 배당수익률이 좋고, 올해 한차례, 혹은 두 차례 금리가 낮아진다면 좀 더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할 수 있겠다.
그래서 요즘에는 딱 한 tick 밑에다가 걸어놓고 있는데, 잘 매수되지는 않더라.

개인적으로는 금리를 올릴 수 있는 여력이 없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에 내 포지션은 저금리 상황에 맞춰져 있다.
한국은행은 17일에 올해 첫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1.25%로 동결했다.
앞으로 상반기 금리 결정 회의는 오는 2월 27일과 4월 9일, 5월 28일 세 번 더 열린다.
이 회의의 행방에 따라서 포지션을 조정해주어야 할 필요가 있을지도 모른다.
P2P도 저금리 기조에 맞추어 소액투자가 가능하다 보니 더 몰릴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고, 어니스트 펀드의 연체율은 아직까지는 괜찮은 수준으로 보이지만, 작년에 비해 많이 올랐기 때문에 계속해서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이렇게 일단 기준 금리에 변동이 있거나 향방이 결정되는 시점까지는 포지션의 변동이 없을 것이고, 올해도 저금리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보이므로 포지션 세팅은 당분간 바꿀 일이 없을 것으로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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