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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oughts

#56 2020년 4세대 카니발 출시

2020년 8월 30일
아이가 셋이 되면서 차량에 대한 고민이 확실히 커졌는데 단순히 5인승 차량에 대한 고민이라기보다는 얼마나 더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지가 고민의 포인트가 되었다.
차량은 단순히 이동을 위한 것에서 벗어나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를테면 요즘 유행하는 차박이나 캠핑을 위한 요구사항은 차를 구입하는데 중요한 조건이 되었고, 전기차의 경우에는 에어컨이나 히터를 틀어놓고 잘 수 있다는 장점들이 중요하게 인식되고 있다.

내가 타고 있는 현재 차량은 티구안인데, 이 티구안이 기본적으로 5인승이지만 카시트를 설치할 공간이 잘 나오지 않아 이번에 출시되는 카니발에 많은 관심이 있었다.
사실 아직까지도 나는 티구안에 아동 3명을 뒷자리에 태울 충분한 공간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카시트가 의무화되면서 과거에 소나타 뒷좌석에 4명씩 끼여서 타는 일들이 이제는 어려워진 것이 사실이고, 부모님을 태울 일도 있으니 미니밴을 고려해야 할 이유는 충분해진 것이다.

차를 구입한다는 것은 꽤 비싼 가격도 가격이거니와 삶의 질, 만족도와 직결된다는 점에서 항상 고민이 많이 되는 일이다.
그래서 이번에 새로 나오는 4세대 카니발 구입을 꽤 면밀하게 검토해왔다.
포스팅을 하는 시점이 많이 늦기는 했지만, 오래전부터 카니발 구입을 하기 위해 온갖 동영상과 글들을 읽어왔다는 뜻이다.

 

디자인은 정말 훌륭해졌다고 생각한다. 뒷모습만 빼고.

 


카니발을 직접 운전해본 적은 없지만, 카니발에 대한 악명이 워낙 심해 대부분이 펠리세이드를 권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주변에 펠리세이드를 구입한 사람들의 만족도도 꽤 높았고, 실제로 타보면 특별히 흠잡을 것이 없는 좋은 차라고 생각한다.
아마 텔루라이드가 국내에 나왔다면 고민해봤을 것 같기는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 셋을 가진 아빠에게 여러 가지 활용도 측면에서 슬라이딩 도어는 빠질 수가 없고, 게다가 여러 가지 이익들, 9인승 개소세나 6명 이상 탑승 시 버스전용 차선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과 같은, 을 포기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티구안을 구입할 때는 디젤 유로 5에 사륜이고, 파노라마 선루프가 마음에 드는 포인트였다고 한다면, 미니밴을 고를 때는 이런 것들이 필수적인 요소가 아니라 오히려 7인승이냐 9인승이냐 아니면 11인승이냐를 놓고 꽤 고민을 많이 했다.
9인승은 실질적으로 6인승이고, 7인승은 실제로 7인이 탈 수는 있으니 고민이 안될 수가 없다.

그리고 결국 고민 끝에 늦었지만 최근 계약을 넣었다.
실제 차량이 인도되기 시작하고 주행기들이 나오는 것들을 세심하게 찾아보고 있다.
차를 직접 타보고 판단하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몇 가지 차가 나오고 확인해야 할 것이 있기는 하다.
에바 가루의 여부와 엔진 등의 결함 등이 그것이다.
이번에는 큰 문제없이 잘 나와주기를 기대해 본다.
일단 신차 품질에 대해 모니터링하는 기간이 3달 정도 된다고 하니 올해 말에는 어느 정도 베타 기간이 끝나지 않을까.
언제나 불량이나 결함이 없을 수는 없을 것이다.
개발 기간이란 언제나 짧고 시험은 언제나 부족하기 마련이다.
무난하게 잘 마무리되어 구입할 시점쯤에는 안정화되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