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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oughts

#40 코로나 이후의 세상은 어떻게 될 것인가

2020년 4월 27일
아침저녁으로 쌀쌀한데 보일러가 자꾸 말썽이다.
돈이 들어갈 데가 많아진다.

어제 본가에 갔을 때 아버지께서 우리가 BC와 AD를 나누듯이 코로나 이전과 이후로 바뀔 거라는 이야기를 하셨다.
분명히 우리의 삶이 많이 바뀔 것이다.
이미 많은 영역에서 조정이 시작되었고, 우리가 체감하느냐 하지 못하느냐의 차이일 뿐, 우리는 많은 부분에서 변화를 겪고 있다.

어떤 신호, 혹은 징조라는 것은 언제나 후견지명으로 시간이 지나고나서야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
선견지명을 갖고 있는 소수만이 그 시그널을 캐치하게 되고 그 소수 중의 일부만이 그때에 결정적인 선택을 하게 된다.
이런 결정적 순간이 단순히 돈에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정치, 경제, 사회의 모든 영역에서 그런 상황은 언제나 존재한다.

 

IBM, msft, xom의 전환이 이채롭다.

 

40년 동안의 세월 속에서 미국의 시총 추이를 따라가보고 있으면 정말 눈에 띄는 변화들이 있다.
이것들이 갑자기 이렇게 되었다기 보다는 마치 물을 끓이는 것처럼 오래전부터 진행되어온 상황에서 특이점을 넘는 순간 급속도의 변화를 보이게 된다.
비록 앞으로 우리가 가야할 길이 처음 가는 길일지라도, 우리가 갖고 있는 여러 가지 역사적인 교훈이 도움이 될 것이다.
이럴 때 일수록 과거를 더듬어 보는 것이 필요하고 깊은 성찰이 필요할 것 같다.

코로나가 우리에게 가져온 것은 우리에게 부족했던 것, 앞서 넷플릭스의 인사이드 빌 게이츠를 언급했던 포스팅에서 이야기했다시피 위생과 전염병에 대한 대비가 전혀 안되어 있었던 것, 에 대한 투자일 수도 있다.
혹은 비대면 회의나 비대면 업무의 활성화로 더 많은 데이터 스트림을 위한 네트워크에 대한 투자일수도 있다.
방역 혹은 의료 체계의 변화나 투자로 이어질수도 있고, 국가 간의 여행이나 이동 조건이 까다로워질 수 있을 것이다.

인류는 항상 좋은 선택을 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우리는 그 선택 안에서 우리 나름대로의 해답을 찾아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