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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oughts

#15 미국 주식 실시간 시세 확인을 위한 아이폰용 앱

2020년 1월 24일.
아침부터 첫째는 열이 나고, 둘째는 기침이 심하고, 아내는 A형 독감 진단을 받았다.
그나마 나는 가장 먼저 감기를 앓았어서 지금은 괜찮지만, 괜시리 머리가 아픈 것 같기도 해서 제발 넘어가길 바라고 있다.
아내가 A형 독감이라 첫째도 왠지 독감일 것 같은데, 컨디션이 괜찮아서 지켜보고 있는 중이다.
아프지 말아라 내 사랑들아.

우리는 설날 연휴라 장이 쉬지만 미국 시장은 열리고 있으니 미국 주식을 보는 재미가 있다.
처음 미국 주식을 시작하면 주식 시세들이 15분 지연되서 표시되는데 그래서 매수할 때 애를 먹었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매수할 때 뿐 그 이외에는 15분 지연 시세가 문제가 되지는 않았다.
오히려 실시간 시세를 알 수 없다고 생각하면 주식의 상승이나 하락이 올 때의 흥분을 낮출 수 있어서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흔히들 시장을 예측할 수는 없지만 대응할 수는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실시간으로 시세를 보며 대응하는 것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어떤 종목의 실시간 가격이 필요한 경우는 급하게 사거나 급하게 팔아야할 때일텐데 두가지 경우 모두 지양해야할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실 실시간 시세는 보는 재미가 있다.

나는 야후의 finance 사이트가 실시간 시세를 확인할 수 있다고 들었다.
원래 사용하던 인베스팅닷컴 앱이 있기는 했지만, 야후의 정보를 바탕으로 하고 있는 아이폰 기본 주식 앱도 실시간 시세를 확인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봤더니 오호, 실시간이더라.
지금껏 소홀히 자리만 차지하고 있다고 생각했던 주식 앱이었는데, 실시간 시세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쓸모없는건 아니었구나.

야후의 비즈니스 뉴스가 그렇게 알차진 않다.


물론 종목 선정을 할 때나 추가 매수 시에는 거래량이나 몇가지 기본적인 추세선을 확인해야할 필요가 있다.
그런 면에서는 webull이라는 앱이 가장 훌륭한 것 같다.

나는 거래량과 macd를 주로 본다.

 

앞서 말했지만 실시간 시세를 관전하는 것은 무척이나 재미있는 일이다.
처음 주식을 시작했을 때는 호가창을 보며 몇십분 동안이나 들여다보고 있었던 적이 있다.
그렇지만 그건 이제는 어떤 의사결정을 하는데에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 영역이라고 생각한다.

옛말에 명필은 붓을 가리지 않는다고 했던가?
그러나 그건 명필의 이야기고, 누구나 명필이 될 수도 없고, 그럴 필요도 없다.
나는 명필이 아니니까, 그저 필요할 때 내 손에 맞는 붓 한자루 정도만 있으면 된다.
그걸로 충분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