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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oughts

#12 이제, 애드센스 광고를 게재할 수 있습니다.

2020년 1월 16일.

둘째 녀석이 급성 후두염이 왔다.

낮잠을 자다가 갑자기 기침을 하며 일어났는데, 기침 소리가 심상치가 않다.

급하게 병원을 데려가니 급성 후두염일 가능성이 99% 급성 후두개염일 가능성이 1%란다.

밤이 되면 더 심해질 것이고, 질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상황이 나빠지면 응급실로 가야 한다고 했다.

아니나 다를까 간신히 잠들더니 곧 그 특유의 컹컹거리는 소리와 함께 꺽꺽 운다.

찬바람을 쐬면 잠시 기도가 열리는 경우도 있다고 해서 마루로 데리고 나와 겨우 달랬더니 숨소리가 조금 편안해졌고 곧 잠이 들었다.

오늘 밤은 꼴딱 새울 것 같은 예감에 커피를 한잔 타는 찰나에 텔레그램 메시지가 왔다.

 

 

텔레그램 Gmail Bot으로 부계정 메일 수신을 받고 있다.

 

블로그를 만들고 바로 겁 없이 애드센스 신청을 했다가 가치 있는 콘텐츠가 없다는 연락을 바로 받고, 저번 주 주말쯤에 다시 한번 신청해봤는데, 결국 블로그 만들고 2주 만에 통과한 셈이다.

 

 

이 분이 그렇게 유명하신 분이라고...

 

많은 분들이 애드 고시라 부르는 애드센스 신청을 하면서 통과의 기준이 있다는 글들을 봐왔다.

그 기준이라는 것들이 대부분 내가 지향하는 블로그의 방향과는 맞지 않아 안되면 말지라는 생각으로 지원했다가 통과한 것이라 좀 의외이긴 하다. 

 

어쨌거나 이 기쁜 소식을 들뜬 마음이 가시지 않은 채로, 이 순간의 감정에 충실하게 올리고 자세한 사정은 다음에 올리는 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