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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rt

2020년 5월 결산

2020년 6월 1일
날씨가 더워졌다.
올해 여름은 어떻게 나게 될까.
아이들이 있어 온도 관리가 중요할 것 같다.
본가에서 첫째가 할머니가 발라준 굴비를 먹다가 가시가 목에 걸렸다.
평소에 그렇게 잘 울지 않는데 가시가 걸렸다고 아파하길래 가장 가까운 강남 성모병원 응급실을 들렀다.
시간은 시간대로 보내더니 이비인후과 담당의가 지정되어 들어갔는데 아이에게 내시경을 하는데 코로 넣어야 한단다.
의아한 생각에 말이 되나 했는데 비싼 장비라 입에 넣으면 씹어서 렌즈가 깨질수도 있단다.
내시경을 할 때 마우스 피스를 물리거나 보통 혀를 잡지 않나?
평소처럼 대응하기에는 너무 지쳐있었던 것 같다.
그렇게 두번을 시도하는 동안 가시가 어디에 걸렸는지 어떤 상황인지에 대해 물어봐도 답변 없이 그저 중요한건 그게 아니란다.
그래놓고 아이가 협조가 안되서 전신 마취를 해야겠다는 이야기에 정신이 퍼득 들었다.
어른도 코로 내시경을 넣어서 그렇게 쑤셔대면 가만히 있을수가 없을 것 같은데, 네살 아이를 의사 3명이서 붙들었으면서도 협조가 안되서 가시를 못빼겠고, 환자에게 의사로서 정보 공유도 하지 않고, 답답해서 왜 가시가 어디에 걸렸는지 말을 안해주냐고 언성을 높이자 위해를 가하지 말라고 하고, 무슨 가해를 했느냐고 묻자 자신이 그렇게 느끼면 그게 위해라던 이비인후과에 이재윤이라는 의사.
이 의사에게 내 아이를 맡긴건 정말 내 인생의 실수였다.
이 미친 곳에서 빠져나가야 겠다는 생각에 돌아와서 지쳐 잠든 아이를 재우고 다음날 동네 이비인후과를 찾았다.
간단히 후두 내시경을 입으로 넣어서 치료했다.
강남 성모병원의 이비인후과는 가시 제거할 때 내시경을 코로 넣어서 한다.
자신이 판단한 상황이 대해서 환자에게 공유도 하지 않고, 그저 환자 탓만을 하는 이 의사가 과연 앞으로 얼마나 많은 환자를 대하게 될지 모르겠다.
내심 아이의 코가 괜찮을지 걱정된다.
내 아이에게 정말 미안하고 괴로웠다.


이번 5월은 격일 재택 근무가 큰 문제 없이 정착되었던 달이었다.
2020년 5월 다섯번째 달을 결산한다.


1. 총 14개의 글을 썼다.
배당이나 환전 글까지 포함해서니까 여전히 포스팅 자체가 늘지 않고 있다.
이번 달은 그래도 몇가지 굵직한 이슈들이 있었다.
스페이스X의 유인 우주선 발사도 성공했고, 국내 금리 인하도 그렇고 정부가 하반기 증권거래세를 인하하고 주식 양도소득세 강화 계획은 속도조절에 나선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걸 정리해서 포스팅을 할 엄두는 나지 않지만, 중요한 결정의 포인트가 되는 부분이 있다면 간단하게나마 적어볼 생각이다.

2. 이번 달은 827, 누적 방문수 3870을 기록해서 4월보다는 방문수가 줄었다.



3. 애드센스도 함께 줄었다.

항상 감사한 마음이다.


4. 미국 주식의 경우에는 회복은 되었지만 아직 마음을 놓을 수는 없는 상황.
최근에는 미국의 조지 플루이드 과잉 진압으로 인한 사망 사건으로 인해 폭동이 확산되고 있는 등 한치 앞이 보이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니스트펀드에 상환금이 들어오는대로 미국 주식 시장으로 옮길 예정이다.

나스닥 이기기가 어렵네.

 
5. 5월에 환전은 1번 있었다.
그러나 환율이 연초 대비 높아 계속 살살 녹는 자본금을 보면서 과연 쉽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6. 반성
큰 방향과 큰 시각 자체가 변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렇다고 포스팅을 안할 수는 없는 법.
좀 더 가까운 일상의 것들을 찾아 포스팅을 해야겠다.

7. 다음 달 목표.
미국 주식의 수익률 개선이 필요할 것 같다.
좀 더 종목을 다듬어볼 필요가 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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