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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oughts

#32 돈은 피도 눈물도 없다

2020년 3월 16일
첫째가 목이 아프다고 해서 병원을 다녀왔다.
요즘 같은 때에 아프면 안되는데 하면서 병원에 도착했는데, 코로나 덕분에 영유아 검진 놓친게 연장되서 하겠냐고 해서 처음으로 검진 문항을 작성해보았다.
적으면서 벌써 옆에 앉아있는 내 아이가 이만큼 컸는지 실감했다.
감기가 살짝 온건지 목이 살짝 부어있단다.
아내가 이번 주 부터 어린이집을 보냈는데 그새 옮은게 아닌가 싶다.
영유아 검진 관련해서는 이제 아이와는 다섯살까지가 노력해서 친해질 수 있는 마지막 기간이라고 했다.
소염제를 처방받아 약국으로 나오는데 쉬를 했다.
주차장에서 옷을 벗기고 기저귀로 갈아 입히면서 이렇게 손이 가고 전적으로 부모에게 의지하는 이 시간이 정말 소중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식 시장에서 가격은 결국 사는 사람과 파는 사람의 사이에서 결정된다.
그 가격은 굉장히 이성적인 논리에 의해 결정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욕망에 기인한다고 본다.
돈은 피도 눈물도 없다.
그저 손실을 최소화하고 이익을 극대화하고자 할 뿐이다.
최근에 유급휴가 혹은 무급휴가, 희망퇴직이 진행되고 있는 회사들이 많다고 한다.
과연 이 시기를 잘 버티고 다음 레이스를 뛸 수 있을까.
이 다음 사이클에서 나는 버틸 수 있을까.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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